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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Rotine & review/제품 review

스너글 섬유탈취제 시향 후기-[+허거블코튼, 블루밍부케, 스파클링시트러스 시향, 예민코 추천향]

by 손이 매운 고양이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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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위터에서 스너글 섬유유연제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어요.
원래 스너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너글 섬유유연제의 향을 오래토록 맡고 싶었던 저는 이번에 섬유탈취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나서 바로 주문을 넣었어요

오늘은 스너글 섬유탈취제 향들을 직접 시향해본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스너글 섬유탈취제

시중에 나와있는 스너글 섬유탈취제는 허거블코튼, 블루밍 부케, 스파클링 시트러스 이렇게 종 3종으로 나와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뚱뚱한 디자인이 너무 귀엽고 색깔이나 곰돌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뚱뚱이 버전인 470ml로 3종을 구매하고자 했는데, 아쉽게도 허거블 코튼 향은 470ml짜리가 품절이라 150ml인 스몰 버전으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스너글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은근 마이너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스너글도 다우니처럼 섬유유연제 입니다.
그래서 섬유유연제로 먼저 접해본 분들도 계실 것 같구요.
스너글은 기본적으로 향이 정말 좋아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향?
빨래도 가끔가다 잘못 마르면 걸레 빤 물 냄새나고, 섬유유연제 향이 빨리날라가는 경우도 꽤 발생하죠 ㅠㅠ

저는 자취생인데, 원룸 안에서 빨래 잘못 널면 냄새가 장난 아니라는 것을 너무 절실하게 알고 있답니다.

근데 스너글로 바꾼 이후부터는 눅눅한 빨래냄새가 안 나서 좋았어요.
그래서 계속 쓰게된 것 같구요 ㅎㅎ
다만 아쉬웠던 점이
섬유유연제만 쓰면 그 향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데, 반나절 지나면 향이 절반은 날아가 있다는 그 아쉬움이 매번 저를 슬프게 만들었어요 ㅠㅠ

스너글 섬유유연제 자체도 지속력이 오래가는 편이긴 하나, 그래도 잔향마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번 섬유탈취제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자 이제부터 시향 후기를 적어볼게요.

허거블코튼 시향

디자인 참 귀엽지 않나요? ㅠㅠ 개인적으로 인테리어해도 될 것 같은 아기자기한 디자인 입니다.
우선 허거블 코튼은
베이비파우더 향입니다.
여기서 나프탈렌이 조금 섞인 향이라고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파우더리한 향이 강하면서도 피죤 느낌의 향도 강한 특성을 보여요.
마치 빨래를 햇빛 아래서 쨍쨍하게 말리고 빨래를 갤 때 나는 향이랄까요..
상당히 좋은 향이지만 약간 20~중년남성분들에게서 좋은빨래 냄새가 날때 나는 향과 겹치는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좋은 향인만큼 누군가 이 향을 골라서 상대를 위해 세탁해준 향이란 느낌도 들었구요
중성적인 향이면서도 남성분들에게 어울릴 향이란 느낌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허거블 코튼처럼 파우더리 그 자체의 향+미묘한 나프탈렌 향은 제가 여태 봐왔던 지인남성분들에게서 은은하게 나던 향이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환경도 들어간 감상평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분들한테 안 어울릴 향이란 소리는 아닙니다.
허거블 코튼이 연상되게 해주는 이미지가 중성적이었다는 것이지
여성에겐 전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은 절대 아니었으니까요.

 


또한 허거블 코튼은 겨울이 연상되는 향이에요.
그만큼 파우더리하고 따뜻하면서도 마음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향입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향? 허거블 코튼 추천드립니다.


블루밍 부케 시향

블루밍 부케는 허거블 코튼이랑 비슷한 계열이에요.
근데 여기서 파우더리한 느낌은 라이트해졌고, 장미계열 특유의 우아한 향도 느껴졌어요.

저는 허거블 코튼보단 블루밍 부케의 향이 좀 더 선호도가 높았어요.
왜냐하면 무작정 파우더리한 느낌도 아니고 잔잔한 꽃향도 스며든 향이라서 재밌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거지만, 스너글 용기 색상이 향을 표현해주고 있단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허거블 코튼을 색으로 표현하라면 정말 파란색이 맞는데, 블루밍 부케도 파우더리하지만 핑크가 떠오르는 향이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블루밍 부케는 비누향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났어요.
그래서인지 대단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향이었습니다.

그리고 막 뿌려도 머리 아프지 않은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꽃을 향수로 표현한 향수들을 불호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머리도 아프고 너무 어지러운 향이거든요 ㅠㅠ
뭔가 매력적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경우의 향들도 많이 알게 되니까 어느순간부터 꽃향이다 하면 기피하게 되었어요 ㅠㅠ

그렇다고 무작정 파우더리나 시트러스를 선호하는 건 아니지만, 이도저도 아닌 향을 선호하다보니 블루밍부케의 향도 꽤 은은하니 좋다고 느꼈어요.


저희집에 있는 사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ㅋㅋ 통통하니 넘 귀엽지 않나요 ㅠㅠ

스파클링 시트러스 시향

저는 오늘의 섬유탈취제 원픽으로 스파클링 시트러스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스너글 섬유유연제로 스파클링 시트러스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애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섬유유연제 다 떨어지면 또 스파클링 시트러스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ㅎㅎ

스파클링 시트러스는 이름 참 잘 뽑은 것 같아요 ㅋㅋㅋ
시트러스 계열 특유의 상큼한 향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트러스 계열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을 뽑아서 낸 향 같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스파클링 이름 그대로 톡톡 튀는 향이에요.
부드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향이라 기분도 덩달아 업 되는 기분이랍니다ㅎㅎ

진짜 곰돌이가 청귤 위에 올라가서 점프라도 하는 향 ㅠㅠ

분사력은?
스너글 섬유탈취제 분사력


분사력을 사진으로 찍어보려는데 포기하고 영상으로 남길게요 ㅋㅋㅋㅋ
순간포착 어렵네요ㅠ
아무튼 분사력도 괜찮아요. 스프레이 방식도 2가지인데, 여기서 광범위하게 퍼지는 분사형과 특정한 곳을 집중적으로 뿌리는 분사형 2가지 방식이 있어요.
저는 광범위하게 퍼지는 분사형을 영상으로 올려봅니다.
아마 집중적으로 뿌리는 분사형태는 안 사용할 것 같아요. 옷에 이염확률도 있으니까요 ㅎㅎ

개인적인 원픽 향은?

저는 애매하면서도 특이한 향,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을 좋아해서 스파클링 시트러스가 제 원픽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들이지만, 저는 스너글 섬유탈취제로 스파클링 시트러스를 추천하며 오늘의 글을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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