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일 더현대에 사람이 이렇게 터질 줄은 몰랐어요.
알고 보니 11시부터 12시 이후까지는 주변 회사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식사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더현대에 올 일은 있었지만 지하에서나 식사를 해봤지 지상층에서 식사를 할 생각은 또 안 하고 있었네요. 오늘은 지상층 중에서 저희가 웨이팅 2시간을 기다려 먹은 일식집 송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솔직한 리뷰고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선 더현대에 웨이팅 긴 식당이 많고 어딜 가는 게 비싼 돈 내고 후회 안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 믿고 파이팅을 보냅니다.. 평일 점심시간대엔 주변 직장인들도 치열하게 먹으려고 웨이팅 잡거나 혹은 바로 앞에 사람이 서 있는데 본인이 먼저 서 있었다며 자리를 강탈해버리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으니 자리 안 뺏기게 조심하시고 기가 세지 않은 분들이라도 기 세게 하고 다니시길… ㅠㅠㅠ
송 메뉴판
송 메뉴판을 소개해볼게요 사실 저희는 양식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비싼 물가에 어질어질해져서 결국 제일 만만했던 일식집을 가게 되었어요. 노란 부분은 그냥 그리고 노란색 글은 그날 있었던 기분 좋지 않았던 썰인데 안 보셔도 됩니다! 제가 이런 사사로운 일로 한탄할 곳이 없어 그냥 글만 일기처럼 쓰고 풀려고요 ㅠ
-몇몇 식당은 본인이 알아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거라
좋은 곳 와서 점심시간이 겹쳐버려서 바쁜 직장인들이 자리를 뺏기도 합니다 ㅠㅠ
그래서 돌고 돌아 일식집으로 웨이팅을 잡게 되었어요.
(이때 어떤 직장인 분 때문에 이렇게 허탈한 감정은 오랜만에 느껴봐서
화가 많이 났었네요 ㅠㅠ 저희 일행은 아직 테이블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차지했다며 자랑하더니 같은 동료가 잘했다며 서로 다독이는.. 정말..~
저희보다 나이 많다고 진짜 그러지 마세요 ㅠㅠ 우리도 여러분처럼 바빴어요)
노란 부분은 사족입니다.
아무튼 일식 송 메뉴판으로 보면 먹을 건 참 많았어요.
그러나 가격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단 비쌌단 게 여전한 생각입니다. 혹시나 질적으로도 별로이면 어쩌나 걱정은 되었지만 더현대에서 이곳이 제일 맛집처럼 소문이라도 난 것 마냥 많은 분들이 좋은 후기를 남기셨더라고요. 그래서 믿고 메밀국수 라인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메뉴에서 돈가스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정말 어이가 없게도 공깃밥은 별도라며 빨간 글씨라 작게 표시되어 있더군요. 보통 어딜 가나 공깃밥 별도인 곳은 찾기 힘들 정도인데 이곳은 더현대에 입점되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밥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자체에서 좀 기분이 오묘하긴 했어요.
너무 비싸기도 하지만 그냥 차가운 게 당겨서 메밀국수로 결정하게 됩니다.
[판 메밀국수, 쟁반 메밀 국수 후기]
-우선 더현대에 입점한 곳인 만큼 음식은 다 빠르게 나왔어요. 쟁반 메밀국수도 맛깔나게 나오고 판 메밀국수도 면 자체가 너무 탱글 하게 나와서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나왔어요. 그러나 단무지는 약간 말라비틀어져 있습니다. 미리 담아둔 건 아닐지.. 약간 걱정되긴 해서 그냥 먹진 않았어요
-가까이서 본 판 메밀국수입니다. 면 자체가 윤기가 번지르르하니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제가 비록 사진을 잘 찍지 못해서 그때의 영롱한 자태가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면의 양도 많았고 메밀국수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픈 사람인데요. 여기서 먹은 메밀국수는 배 아픈 것도 없이 좋았습니다. 또한 갈린 무와 판 메밀 전용 살얼음이 깔린 육수를 섞어먹어 가며 메밀국수와 함께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화롭다고나 할까요? 가끔 메밀국수와 육수가 서로 어울리지 않고 조화롭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별로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더현대 송은 그런 거 없이 정말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더현대에 다시 가게 되면 다른 식당도 가보겠어요. 그러나 더현대를 처음 가시거나 뭘 먹을지 몰라 누군가 정해주길 원하신다면 [송]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돈값은 했다 싶은 먹거리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현대 존맛탱 송 일식집 밑에 수제버거 집도 맛있다고 소문 자자한 공간이니까 수제버거 집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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