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면 탐폰 슈퍼 사이즈 사용후기-[+한국에 파는 탐폰 중에서 이거 추천함, 솜 짱 크다, 흡수력 및 불편감 후기]

일전에 제가 동아제약 템퍼를 사용한 후기를 통해 탐폰 최고라고 한 적이 있답니다.
며칠 전 일이긴 하지만 외국 탐폰제품으로 돌아오겠노라 했으나.. 제가 갑작스레 생리가 터지는 바람에 쿠팡으로 다시 후기를 찾아보며 탐폰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게 바로 오늘 후기로 알려드릴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 입니다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 후기

이번에도 저는 슈퍼로 구매했어요.
양이 많은 날이기도하고 집에 레귤러 사이즈는 아직 덜 써서 많이 남아있거든요 ㅠ
언제나 슈퍼사이즈가 부족하답니다

이번엔 너무 갑작스레 터져버려서 급하게 쿠팡으로 주문하게 되었어요
원래도 탐폰을 살 땐 쿠팡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제일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계속 주문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번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말고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쓰고 있던 템퍼의 작은 솜 생리혈을 너무 못 버티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래서 ‘혹시 슈퍼사이즈 중에 솜이 더 큰 탐폰도 있을까?’ 라는 단순 호기심에 타 브랜드 탐폰을 사용하신 분들의 후기를 열심히 읽으며 구매를 하게 된 제품인데요~

건강한 순수한면 제품, 그러니까 깨끗한나라 제품은 청소년 시절 생리대로도 많이 사용한 제품이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그때도 생리대 착용에 매우 고통을 느끼고 있었고, 이 제품이 몸에 맞질 않아 바꿨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나 탐폰은 어떨지 모르니까 한 번 사용해보는걸로!

제조국을 보니 독일이라고 나와있네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위생용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관리가 철저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약간의 신뢰가 갑니다.

특히 16개입이나 8개입 짜리 탐폰을 비싸게 파는 브랜드는 선호하지 않아서 (애초에 여성 생리용품 비싸게 팔아먹는거 우리나라밖에 없을듯..)

그냥 20개입짜리 6천원대 상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제가 기존에 쓰던 동아제약 템퍼도 그렇고 깨끗한 나라 순수한 면 탐폰도 6천원대에서 구매가능합니다(쿠팡기준)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도 유기농을 강조하네요~.. 그러나 이걸 읽어봐도 제 몸에 맞지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동아제약 템퍼는 포장재 설명이 이렇게 간단하게 되어있는 느낌도 없고 유기농을 엄청 강조하는 문구는 없었는데, 깨끗한 나라 순수한면은 유기농에 대한 인증기관 및 등급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꽃 봉오리 모양을 고수하는 동아제약 템퍼와 달리, 깨끗한 나라 순수한면 탐폰은 w모양이라고 합니다.

설명서도 동아제약과 깨끗한 나라 모두 잘 구성되어 있네요

특히 탐폰을 사용을 처음하는 분들을 위한 설명은 제가 봤을 땐 순수한 면이 제일 잘 표현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삽입 후 이물감이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잘 하고 있어서 뭔가 폭풍공감하게 되는 설명서였습니다 ㅋㅋㅋㅋ

개봉기

깨끗한나라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은 부직포 천 같은 포장재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부분은 동아제약 템퍼 포장재가 낫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천으로 되어있으면 혹여 습기에 취약할까 걱정이 들거든요..
참고로 화장실에 생리용품을 두고 사용하시는 분들만 주의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화장실 습기가 걱정되긴 하지만, 이번 탐폰도 화장실에 넣고 쓰면서 습기를 먹나 안 먹나 잘 살펴볼게요~

하나 꺼내면 딱 이런 모습인데, 천으로 되어있는 포장재질이다보니 그냥 까까봉다리 찢듯이 뜯어주면 잘 뜯어져요~

이게 뜯은 모습인데 혹시 안 뜯겨지면 어쩌나 했지만 잘 뜯겨져서 좋네요!

그리고 앞으로 제가 사용할 탐폰 어플리케이터입니다.
어? 근데 이녀석..생각보다 두껍네요
두껍단 이유는 내용물인 솜도 크단 이야기겠죠?
벌써부터 기대중(두근

건강한 깨끗한면
탐폰 사용후기

일단 원래 사용하고 있던 동아제약 템퍼는 가느다란 솜이라 몸 밖으로 생리혈이 누수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렇기에 한국 탐폰 말고 외국껄 사용해봐야겠다 싶었죠

근데 이녀석.. 솜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생리혈이 누수되는 걸 어느정도 막아주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이걸 원했어요. ㅠㅠ
비유를 하자면, 콧구멍에서 코피나는걸로 비유해볼게요.

만약 코피나는 콧구멍에 휴지를 넣어야 하는데, 그 휴지를 콧구멍 크기보다 더 작게 뭉쳐놓고 코에 넣으면 일단 콧구멍에서 빠지거니와, 잘 넣어졌더라도 코피가 누수되겠죠?

그러나 알맞게 뭉쳐논 휴지뭉덩이를 코 안에 넣으면 코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 건강한 깨끗한면 탐폰을 콧구멍 크기에 알맞은 휴지뭉덩이로 표현하고자 해요~

여기서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나만그런걸수도)
‘헉 그럼 질 입구가 넓으면 피가 잘 새는건가’

헉 절대 아닙니다.
우리 질 입구는 그냥 거대한 똥구멍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여성의 질입구는 아이가 출산되는 구멍이기에 그만큼 신축력이라 해야할까요? 잘 벌어지는 구멍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탐폰을 넣어 생리혈을 막을 수 있는거죠!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템퍼의 경우 솜이 길고 가느다란 형태이기에 생리혈이 밖으로 누수되는 일이 많아요 ㅠ
하지만 순수한면 탐폰은 솜 두께가 두껍고 길이는 아주 조금의 차이로 짧은? 길이를 지닌 탐폰인데, 애초에 두꺼우니까 구멍을 잘 막아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걸보고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탐폰은 두께가 생리혈 누수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구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하나 더 있어요.
원래 템퍼를 사용하다보면 아랫배가 좀 뻐근할 때가 있었어요.
미미하지만 통증이 느껴져서 생리통인지 뭔지 참 긴가민가 했었는데, 흠..탐폰 문제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사용하고 있는 순수한면 탐폰은 솜의 두께감이 두꺼워서 질 입구에 꽉 막히게 들어갈까 걱정했는데 걍 알아서 쑥 들어가요.
그리고 올바른 자리로 잘 삽입되어서 그런지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불편한 느낌도 없습니다.

신기한 경험.. 이게 제가 사용하고 있는 첫 탐폰인 템퍼를 이어 두 번째 브랜드 제품인데 앞으로 순수한면 탐폰을 더 사용할 것 같아요!

가격대도 비슷한데 탐폰도 똑같이 20개입이고, 솜의 두께는 이게 더 두꺼워서 넘 좋아요 좋아

그러나 단점이 있네 ㅠ

위 사진처럼 꽃모양으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덮개부분 보이시죠? 저 부분은 잘 여며진 상태여야 질입구에 들어가 삽입될때도 질 내부에 상처없이 들어갈텐데, 저 솜이 나오는 입구 부분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재가 살짝 벌어져 있는게 보여요 ㅠㅠ 모든 제품이 다 이러면 조금 걱정되긴 할 것 같은데, 간혹가다 한 두개씩은 이런 제품이 있으니까 일단은 작은 단점으로 꼽아볼게요.

그리고 템퍼는 어플리케이터 손잡이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서 잡기 편한 상태였는데 순수한면 탐폰은 그냥 손잡이의 명확한 경계선만 포물선을 그리는 문양으로 표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탐폰 사용을 오래하신 분이라면 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 사용보단 템퍼를 추천드려요!
초기엔 모든 쉬워야 다른 제품도 사용해보면서 몸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 벌어진 부분만 아니면 별점 100개 날리고 싶은 탐폰입니다.
그래도 첫날 사용한거니까 너무 과한 칭찬은 삼가할게요 ㅎㅎ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확실히 많이 벌어지긴 했어요 ㅠ
그러나 저는 탐폰을 오래 사용한 사람이기에 그냥 위 사진 제품도 몸에 삽입하는데 문제없었어요.

한 번 그런 적은 있어요 ㅠ 템퍼를 몸 안에 넣는데 잘못 들어간 것 같아서 안에서 휘적 거리다가 어플리케이터를 쑥 뺐는데,, 저 꽃봉오리같은 솜이 나오는 플라스틱 입구분이 확 벌어져서 휘어진거에요ㅠㅠ
와 내부에 상처가 안 난게 너무 다행이었지만 그때 정말 식겁했던게 기억나요

가끔 잘못넣고 몸 안에서 휘적이며 솜 위치를 잘 잡고 어플리케이터를 몸 안에서 빼면 플라스틱 부분이 휘어져있을 때가 몇 번 있었는데
여러분은 저처럼 그러지말고 그냥 몸 안에서 빼고 새거 사용하세요 ㅠㅠ

아무튼 오늘의 우여곡절 포스팅을 마치며! 일주일 후에 제대로 사용해본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