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엔 너무 괜찮다 싶은 탐폰을 찾게 되어서 소개 포스팅을 올렸어요
제가 좋다고 느껴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탐폰 솜의 차이로 인해 피가 많이 새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엔 제 몸이 남들보다 구멍이 넓기라도 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템포가 몸에 맞지 않았던건가 했는데
사실 그게 아니었던 것 같네요
순수한면 탐폰은 솜 두께가 두꺼워서 피가 밖으로 새는 것을 비교적 잘 막아주었으나,
템퍼 탐폰의 경우 솜이 얇기 때문에 피가 밖으로 새는 경우가 좀 허다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으나, 저의 체형은 그냥 평범하고 최근에 코로나력 3년을 맞이하여
종아리살이 튼실해졌다는 것 말고는 특이하다싶은 이력도 없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인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Q1. 탐폰을 이용하면서
화장실을 갈 수 있나요?
네. 화장실 이용 당연히 가능합니다.
여기서 대소변으로 나뉠 수 있는데, 대소변 누는데엔 문제가 없어요
왜냐하면 요도와 질의 구멍도 다르고. 대변이 배출되는 항문과 질의 구멍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더 간단하고 이해되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질의 근육과 대변을 누는 근육은 다릅니다.
응가 눈다고 끙차해도 질 밖으로 탐폰을 밀어내는 힘은 작용되지 않아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탐폰을 삽입한 상태에서
소변 누는 것 까진 괜찮은데, 응가눌 땐 좀 더 비위생적이진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어서
대변을 눌땐 그냥 탐폰을 미착용한 상태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배출합니다.
특히나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할땐 위생에 있어서 더 철저하게 하게 됩니다.
탐폰 실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변기통에서 엉덩이 다음으로 제일 근접하게 변기물과의 거리를 유지합니다.
변기물에 탐폰실이 빠진단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변기물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대소변을 볼 때 튀는 미세한 물방울이 너무 상상에 그려져서
그냥 마음 편하게 빼놓고 볼일 보는 스타일..
개인적 성향일 뿐, 탐폰은 결과적으로 볼일 보는 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Q2. 탐폰을 빼고나서 어떻게
처리하나요?
생리대는 돌돌 말아 버리죠?
탐폰은 솜 자체가 피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손에 묻지않고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탐폰을 빼고 곧바로 휴지로 돌돌말아서 버립니다.
그게 가장 쉬고 간편하더라구요
다른 방법은 그냥 휴지통에 버리는건데.. 그렇게 되면 피 냄새도 올라올테고 아무리 휴지통이어도
2~3일은 비축할 휴지통인데(생리기간땐 번거로워도 3일 안엔 휴지통 비우는 편)
냄새가 올라오거나 벌레가 꼬이면 말할 수 없는 귀찮음이 생기는 만큼, 휴지로 감싸서 버립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
어플리케이터는 그냥 버리지만, 사용한 탐폰 솜은 피가 보이지 않게끔 꼼꼼하게 말아서 버려주고 있어요
만약 더 편한 방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Q3. 탐폰을 이용하는 중인데
잘 착용한거 같은데 아랫배가 아파요
이 경우에도 정말 잘 착용한게 맞나 다시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요.
저 또한 많이 이용해봐서 잘 착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아랫배가 탐폰으로 인위적인 느낌으로 아파올 땐
‘내가 잘못 넣었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아랫배가 아픈 이유는 자궁경부 입구를 건드렸을 때 아프셨을 것 같아요
우리몸의 자궁경부입구는 일직선으로 나 있는게 아니라, 살짝 휘어져 있어요.
몸을 일자로 서 있는 상태에서 질 입구 일직선에 자궁경부가 있진 않아요. 약간 몸 안쪽으로 굽어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유연하게 늘어나는 질 안으로 탐폰을 삽입했을 때, 자궁경부에 닿게 됩니다. 자궁경부 입구에서 생리혈이 나오는 환경인데
그 입구에 도달해야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입구까지 도달한 탐폰 솜이 자궁경부 입구를 잘못 건드리면 조금 아프더라구요
그러나 어플리케이터로 탐폰 솜을 천천히 밀어내면서 덜 아픈 쪽으로 위치를 조정해가며 삽입해주면
이후에 아무런 느낌도 나지않고 생리통 때 느껴지는 고통만 잔잔하게 남아있답니다..
혹은 탐폰솜 삽입을 덜 했을 때도 아픕니다.
아마 이 경우가 가장 많을 것 같아요
질 입구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아랫배에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 있을 경우, 탐폰을 빼고 다시 새로운 탐폰을 제대로 깊게 착용해주셔야 합니다.
Q4. 탐폰 실이 화장실 변기물에
닿을까 걱정돼요
이는 결코 닿을 일이 없습니다. 물론 탐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변기를 이용하면 대소변 배출 중에
미세한 방울 형태로 탐폰 실이 조금은 오염될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적어도 응가 할땐 탐폰 사용을 안 하구요.
그러나 여기서 쟁점은 화장실 물에 실이 폭삭 담기면 어쩌나 하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절대 탐폰 실이 변기물에 닿을 만큼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져 있는 탐폰 실이 영 불편하시다면 살짝 묶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몸 밖으로 나온 탐폰 실은 탐폰을 뺄 때 유용하라고 있는거니까요!
Q5. 탐폰을 언제 빼야할지
감이 안 잡혀요
이건 나중에 오래 착용하다보면 의외로 자연스레 익혀지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처음 사용할땐 5시간, 혹은 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갈아줬어요.
괜히 탐폰 쇼크로 인한 사망 사건이 떠올라서요
실제로 8시간 이상 착용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하는 사용설명서가 많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갈아주는 시간대를 정하거나
혹은 탐폰 실의 색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용변을 보고 난 후 탐폰 실의 색이 생리혈로 물들었다면
빨리 갈아줘야하는 시기이고, 물들지 않았으며 갈아준 지 2시간도 안 지났다면
아직 때가 아니랍니다.
아 그리고 첨언하자면 8시간 이상 착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보고
더욱 시간은 철저하게 관리하며 지냈었는데요.
하루는 제가 생리통과 호르몬으로 잠에 쩔어서 12시간을 착용한 상태로
잠에서 깼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예상외로 별 문제는 없었어요
당시에 생리가 거의 끝나가는 기간이었기도해서 밖으로 새는 일도 없었어요
그러니 너무 시간에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으니
대략 5시간 주기로는 갈아주는게 정상적인 범위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생리양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사용하면서
적정한 주기를 맞추는게 좋답니다
Q6. 탐폰을 사용하면 정말
피가 안 새나요?
아뇨. 피는 샙니다.
대신 생리대를 착용했을 때 느끼던 여러 불편함은 사라지고
피는 조금만 샙니다.
이를테면 따뜻한 굴이라 불리는 녀석이 탐폰에 흡수되어서
몸 밖으로 조금 누수되는 피는 그냥 코피 정도??
양이 적은 편이나, 생리혈이 많은 날엔 그만큼 새는 양도 조금 있어요
그러나 이 또한 본인 몸에 맞는 제품을 쓰게되면
피가 밖으로 누수되는 양도 줄어들더군요.
저도 그렇고 제 블로그를 보러와주신(다른 블로그) 분도
동아제약 템포는 너무 굵기가 얇아서 몸에 맞질 않았단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는데요.
반면에 나트라케어, 건강한순수한면(깨끗한 나라 제품) 탐폰들은
솜이 두꺼워서 몸 밖으로 피가 누수되는 일이 줄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동아제약 템포 제품은
탐폰을 난생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 한 번 사용해보심이 적합할거 같고
계속 사용하는데엔 본인 몸에 잘 맞는지 (누수가 적은 편인지) 잘 생각해보고
다른 제품도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개인적으로 동아제약 제품 다 사용하면 순수한면으로 갈아타려구요
가격도 비슷하고 양도 20개입 똑같아서
이럴거면 제 몸에 맞는거 사용하는게 이득이니까요!
그래서 누수는 어떤 탐폰을 사용하나 마찬가지로 발생은 하게 됩니다.
저는 휴지를 돌돌 말아 생리대처럼 덧대듯 사용하거나, 혹은 라이너를 사용해줍니다.
Q7. 탐폰을 사용해도
피가 샌다면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생리대를 사용하던 때와 달리 행동의 제약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 몸 안에서 생리혈이 뭉친게 벌컥 나와서
다시 화장실 가야하는 상황도 없고,
운동을 할때도 행동제약이 적은 편이며.
잠을 잘 때 침대 밖으로 피가 샐까 걱정하는 일도 없어지게 됩니다.
즉, 탐폰 솜은 피를 덜 새게 만들어줍니다.
어떤 분들은 탐폰을 사용하면 피가 아예 안 샌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도 그런분들처럼 아예 안 새면 좋겠지만.
생리 1일차~5일차까지 양이 많아 고생을 하는 입장에선
피가 안 새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누수되는 피가 적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합니다.
덕분에 일상생활에 대한 행동제약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서요
생리대 말고 탐폰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왜 우리의 어른들은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건지..
솔직히 제가 20중반에 들어섰지만,
저의 10학창시절때 이런 성교육을 시켜준 사람은
학교 프로그램 속에도 없었거든요..아무튼
빨리 알았더라면 생리대처럼 귀찮은 생리용품을 덜 사용하고
덜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을텐데요…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탐폰을 사용하며 받은 여러가지 질문들을 추려서
넣어봤어요
혹시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일상 Rotine & review > 제품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래피젠 코로나 자가키트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 [+확진자 접촉 이후 언제 사용해야하나, 의외의 사실, 자가키트 파는 곳, 가격, 정확도] (0) | 2022.03.28 |
---|---|
힌스네일-어웨이크닝 색상 발색 후기[+마음에 들지만 애매한 이 감정, 매트네일 추천] (0) | 2022.03.12 |
아이드롭 점안액 후기[+가격대, 사용설명서, 사용후기, 안구건조증] (0) | 2022.01.19 |
웨이크메이크 무드업 럭스 네일- 04. 비욘드 다우트 색상 발색 [+한코 두코 세코 발색샷, 쿨톤재질인가 웜톤재질인가,] (0) | 2022.01.18 |
쿠팡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후기-[+달달하긴 해?, 너무 비싸다, 솔직한 맛 후기] (0) | 2022.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