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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Rotine & review/제품 review

래피젠 코로나 자가키트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 [+확진자 접촉 이후 언제 사용해야하나, 의외의 사실, 자가키트 파는 곳, 가격, 정확도]

by 손이 매운 고양이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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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가키트 사용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그동안 글을 못 올린 이유가 있답니다.
코로나에 걸려서 진짜 고생을 하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돌아왔어요
제가 만약 퇴사한 사람이 아니었고 자가격리 끝나고 바로 직장에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뜬금없지만 격리 이후 다시 일상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들, 알바생들 응원하고 글 시작할게요

본격적으로 래피젠 자가키트가 파는 곳부터 말씀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래피젠 자가키트 파는 곳
편의점과 약국


저는 원래 약국 가서 자가키트를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자가키트는 여러가지이고 목 안 까지 검사할 수 있는 키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간 약국은 점심시간이라 안 열어서
그냥 편의점에서 6천원 주고 래피젠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편의점에선 정부 허가로 래피젠 자가키트만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6천원인데 가끔 7천원으로 파는 곳도 등장하더라구요
일단 검사하는게 목적인 만큼 비싸더라도 눈 감고 구매완료!
편의점 자가키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포장재 겉면에도 사용하는 방법이 다 적혀있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자가키트를 처음 사용해보는
저 또한 잘 사용했어요.

래피젠 자가키트 구성품

구성품은 코 후비는 면봉 하나, 검사용액이 담긴 스포이드, 스포이드를 닫는 뚜껑, 검사키트, 사용설명서 입니다.
의외로 간단한 구성품이네요.
아쉽게도 이 녀석은 코 2cm만 후비는 검사만 할 수 있어서
코 점막이 아니고 비강 안쪽인 내부와 목 안쪽에 포진되어 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용방법은 이렇게 잘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 사용법대로 사용하기 전에
포장재에 적혀있던대로 코를 한 번 풀어주고 해당 사용법대로 자가키트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확진자와 접촉하고
언제 자가키트를 사용했는가?

저는 래피젠 자가키트는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을 한 이후 하루 후에 검사를 한 케이스 입니다.
확진자인 제 친구는 월요일에 확진 사실을 알려주었고,
아무래도 잠복기간을 관찰해보면
이 친구는 저번 주 목요일 혹은 금요일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그렇담 주말을 같이 보냈으니 저는 이미 주말 이틀 같이 보냈으니
토요일즈음부터 감염되어있었을 확률이 크네요ㅠ

다행스럽게도 저랑 제 친구는 주말내내 집 밖으로 안 나가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어요

아무튼 저 또한 잠복기 과정 3일을 거쳐가고 월요일 소식듣고
바로 자가키트 사서 검사를 한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음성”
결과가 음성이 나왔어요.
다음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더 정확한 판정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루 만에
“양성”

이 말은 즉슨 자가키트가 부정확하다?
절대 아닙니다.

자가키트의 정확도는?

제가 사용한 래피젠은 민감도 93.15%를 지니고 있습니다.
민감도가 무슨 말이냐면
음성인 사람을 가리는 데 있어 제일 정확하단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저처럼 하루 뒤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그렇기에 자가키트가 부정확한게 아니란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보통은 오미크론의 경우 잠복기를 1.5일~4일까지 겪지만, 14일동안 잠복기 과정을 겪는 분들도 있답니다.
심지어 이 과정 속에서
무증상일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단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ㅠㅠ

결론적으로
저의 경우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음성이었던 것이고(잠복기 기간)
화요일 오후 2시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왔습니다.
확진자인 친구와 접촉 후 3일째엔 음성,
4일 만에 양성이 나온 것이지요.
5일 째 까지도 저는 무증상이었습니다.

물론 무증상이었지만
결국 나중에 고통스러운 일주일을 보내게 됩니다..ㅎ 사실 일주일 넘었어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얘기해볼게요.
일단 오늘은 저처럼 자가키트를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을 위해
정확하게 검사물을 채취하는 과정을 다루어보겠습니다.

래피젠 자가키트 검사 방법


일단 자가키트를 손 대기 전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휴지로 코를 한 번 풀어주고 검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해요

1. 먼저 면봉을 꺼내줍니다.
면봉이 담긴 포장재는 뜯기 쉽게 되어있으니 잘 보시고 뜯으시면 됩니다.

2. 면봉을 꺼냈으면 코 안을 후벼줘야 하는데
코 점막 내부를 채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쪽 콧구멍 안 쪽 둘레를 빙빙 돌려서
채취해줘야 합니다.
이 때, 면봉은 2cm깊이까지 찔러주면 됩니다.
가늠이 잘 안 되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손가락을 코를 후빌 정도의 깊이에서 면봉을 넣고 국자로 국물 젓듯이
빙빙 돌려주면 됩니다.
양 쪽 콧구멍 각 10회씩 빙빙 돌려주세요.

대부분의 설명은 여기에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제가 산 제품은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하고 검사용액이 들어있는
스포이드 안에 면봉을 부러뜨려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아마 편의점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키트를 사용하실 것 같아요.

3. 다음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글로 설명드리자면
스포이드 안에 채취한 면봉을 넣고 면보을 뚝 힘으로 끊어줍니다.
잘라진 면봉을 스포이드 안에 그대로 넣고 스포이드 뚜껑을 닫고
천천히 위 아래로 뒤집어가며 10회 흔들어줍니다.
천천히 흔들어줘야 하는게 포인트 입니다.

4. 그런 다음 자가키트 결과가 나오는 플라스틱 키트에 스포이드 용액을
2~3방울 떨어뜨려주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결과는 15분에거 30분까지 기다려주면 되는데
사실 5분만에 결과는 나옵니다.
만약 양성이면 T에 줄이 형성됩니다.
아주 희미하게라도 나온다면
곧장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T에 줄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면 음성입니다.

이렇게 용액을 넣으면 거품이 생기는데 최대한 거품이 안 생기게끔
스포이드 용액을 천천히 떨어뜨려 주는게 좋아요
용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이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5분도 안돼서 저는 음성이 나오네요 ㅎ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다해도
잠복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저처럼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자가키트가 음성이 나와도
절대 안심하지 마세요
저 또한 다음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으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바이러스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T에서 아주 희미하게라도 줄이 생기게 될거예요
그러나 저처럼 다음날 양성판정이 나오는 사람도 T에 줄이 아예 안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꼭 강조하며 말씀드리고 싶어요

설명서에서도 증상이 있거나 연관성이 있는자는 병원에 내원하라고 나와있어요

시간이 15분 지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변화는 없고 5분 때와 똑같이 나오네요

30분째 였을 때의 자가키트 결과입니다.
결국 T에는 아무런 선도 안 나왔어요

자가키트 너무 비싼건
내 생각인걸까?

사실 자가키트를 회사나 학교에서 제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개인이 매번 검사할때마다 자가키트를 사용하는건 한 번 사용할때마다 6천원~7천원의 금액이 발생하니까요 ㅠ

그래서 저는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이 있습니다.

돈 절약하고 확실하게 결과를
받는 방법

자가키트로 검사하는 분들은 정황이 있어서, 혹은 확진자와 접촉해서 라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 명분의 경우 무증상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 또한 확진판정을 받던 날까지도 무증상이었어요

처음부터 자가키트로 검사해보지 말고 바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비용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확실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끔 2~3만원 주고 검사하신 분들도 계신데
그건 안타깝게도 낭비하신거라 볼 수 있어요

아까 위에 말씀드린 명분을 의사와 간호조무사에게 말을 하여야
총 진료비+처방약=5천원으로
검사를 받고
격리 기간에 들어갈 수 있어요.

“기침, 가래, 콧물 증상이 있어서 왔어요”
“확진자와 접촉해서 검사 받으러 왔어요”
이렇게 말을 해줘야 보험처리가 됩니다.

저의 경우 무증상에 가까웠으나 콧물이 있던게 생각나서
의사선생님께 콧물이 있고
확진자와 접촉했단 말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5천원 비용처리를 받고
처방약은 무료로 받았습니다.

물론 잠복기! 항상 이게 문제죠ㅠ
잠복기땐 검사를 받아봤자 음성이 나오고
잠깐의 안심은 들 수 있어도
그 잠복기 동안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고,
증상을 겪을 때서야 검사를 받고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게되면
솔직히 격리기간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그저 조심성 많고 남에게 피해주기 싫단 생각에
다음날 신속항원검사를 받은게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고 여깁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매일 신속항원검사나 자가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비용발생은 매일 일정하게 소비되겠지만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중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이 좋았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단돈 11000원(자가키트 6천원+ 신속항원검사 5천원)으로
검사결과 받고 빠르게 격리기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
운이 좋았다 말씀드리게 되었네요 ㅠㅠ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여러 걱정에 읽고 계시겠죠
무증상과 증상 사이 애매함을 겪고 있다면
그냥 병원가서 증상 있다고 말하고 검사받는거 추천드려요

반드시 증상이 있단 말을 해주셔야 5천원 처리 됩니다.
의사분들도 권고하시는 사항이기도 해요
2만원 3만원 내는거 아까우니까 다시 물어볼테니 증상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의사분들은 비강 내를 후비는(=뇌를 후비는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검사 방법)
키트를 사용하여 검사만 해주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증상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찾으면서 세세하게 안 따지십니다.
그냥 정말 검사만 해주시니까 증상 있다 말씀하시고
5천원 처리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다시 체력이 돌아오면 제가 겪은 증상과 후유증,
재택 처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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