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Rotine & review/문구&기록하는 자의 routine & reveiw

20대 여성 방광염 후기- 방광염 증상, 이후 예방법

by 손이 매운 고양이 2022. 7. 7.
728x90
반응형

오늘은 제가 방광염 걸렸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방광염은 살다 보면 한 번쯤 걸릴 수 있긴 합니다만, 화장실만 잘 가준다면 사실상 잘 걸리지 않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바리스타로 일을 하면서 방광염을 2번 걸렸습니다. 바리스타라는 직업 특성상 카페가 바쁘면 바쁠수록, 직원의 인원이 적으면 적을수록 1인에게 할당되는 임무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을 갈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화장실을 자주 못 가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방광염을 걸리고 재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방광염 치료과정과 증상, 약 처방 이후 개인적인 방광염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광 사진

 

반응형

 

1. 방광염 증상

방광염은 주로 여성이 더 자주 걸립니다. 남성은 요도의 길이가 길지만, 여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짧아 세균이 더 잘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피로한 상태가 유지될 시 발병률이 높습니다. 우선 보기 쉽게 방광염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들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평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참을 수 없으나, 나오는 소변은 극소량이다.
  • 잔뇨감으로 인해 고통을 느낀다
  • 아랫배가 아프다
  • 혈뇨를 본다
  • 소변이 조금씩만 나오고 시원하게 볼 수 없다
  • 알 수 없는 아래쪽 고통으로 인해 화장실을 5분~10분마다 한 번씩 간다
  • 빈뇨(소변이 마려운데 배출되지 않는 상황)
  • 식은땀이 난다
  • 물을 아무리 마셔도 소변은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배만 아프다

보통 위와 같은 증상 일부만 나타나도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저는 위 증상을 다 겪었습니다. 특히 혈뇨의 경우, 육안으로 판단이 잘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소변 검사를 통해 혈뇨가 심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기에,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728x90

 

2.  여성은 방광염으로 어떤 병원? 병원 진단 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를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뇨기과도 또한 여성이 가도 됩니다. 그러나 보통 비뇨기과는 남성들이 더 많이 내원하는 편이다 보니 부담스럽다면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를 내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근처 산부인과를 내원하였고 바로 소변검사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소변검사 결과는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보통 소변검사 칼라 시트지가 파스텔톤이면 소변이 건강하게 배출되는 건데, 색깔이 단색 계열로 강렬한 색상을 보였습니다. 보라색, 청록색, 자주색 등등 색이 너무 진하게 나왔었고, 혈뇨와 단백뇨, 방광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와 일주일 후 방광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며 신우신염이 되지 않았는지 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우선 방광염 진단을 받고 의사에게 이러한 처방을 받았습니다.

  1. 처방받은 약과 연고(당시 방광염으로 인해 질염도 같이 걸렸음) 잘 먹고 발라주기
  2. 물 대신 크랜베리 주스를 마셔도 좋으니 정말 많이 마셔주기
  3. 시트러스 계열 과일 섭취 금지(예: 자몽, 오렌지 등등)
  4. 소변을 시간을 잡고 정기적으로 배출해주기(예: 2시간마다 1번씩 화장실 가기 실천)
  5. 유산균 챙겨 먹기(여성은 질 유산균 추천)

이렇게 예방법을 처방 받고, 일주일 뒤 다시 병원을 내원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20대 여성들에 비해 방광염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신우신염 위험이 있었기에 내원하여 방광 초음파 검사와 재처방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뒤 결과는 좋았습니다. 물과 크랜베리 주스를 대량으로 섭취하며 소변을 시간 잡고 규칙적이게 보게 되었고, 처방받은 염증 약과 질염 연고 덕분에 몸속 염증 수치는 많이 낮아졌으며, 방강 초음파 결과로도 신우신염 위험은 없어졌고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안심해선 안됩니다. 방광염에 한 번 걸린 사람은 재발 확률이 무려 50%나 달하기 때문에 이후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됩니다. 저도 관리를 열심히 해줬으나, 결국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방광염이 재발했었습니다. 이후 제가 방광염 걸린 몸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3. 방광염 관리법

크랜베리 사진

방광염에 한 번 걸리신 분들과 재발을 여러 번 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우선 여성의 신체구조상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의 세균 감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소변을 참는 버릇을 갖게 되면 몸속 유해세균이 방광 내에서 증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규칙적으로 소변을 배출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습관 바꾸기입니다.

또한 평소 물을 많이 섭취하지 못하면 방광염 걸리기 취약한 상태입니다. 만약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지 않다면 크랜베리 영양제와 유산균을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방광염을 재발한 이후부터 장 유산균, 질 유산균, 크랜베리 캡슐을 매일 섭취하고 있습니다. 물 또한 의식적으로 많이 섭취하며 화장실은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 방광염은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습관을 몸에 익히다 보니 피로와 스트레스도 조금 나아진 상태입니다. 만약 방광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저는 처음 방광염 걸렸을 때, 의사분께서 미열도 있으니, 혹시라도 새벽에도 열이 안 떨어지면 그땐 응급차 불러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병을 키우지 않고 빠르게 내원하시면 1~2일 후에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아 질 것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