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사직단 인근에는 볼거리가 많아요.
익선동마냥 북적거리지는 않고, 길과 도로변이 한적한 편이라 산책하기도 좋죠.
올라이트를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니 가을과 잘 어울리는 꽃이 심어져 있는 작은 화단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ㅎ
이후에 비가 와서 낙엽도 꽤 떨어졌을 것 같네요ㅠㅠ
올라이트
올라이트는 기록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만큼 기록하는 것을 습관 들이려 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공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일상의 지루함과 더불어 기록하지 않으니 자주 잊고 행동하는게 습관화되어서 이제부터라도 기록을 습관으로 들이고 많이 써내려가고자 했는데,
마침 올라이트가 기록하기에 좋은 종이와 다이어리가 즐비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프라인 영업시간을 찾아 마지막 오픈날에 찾아갔어요.
참고로 올라이트는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구점인데,
매달 정해진 날짜에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11월은 7일이 마지막으로 오픈하는 날이었어요.
올라이트 매장을 찾은 이유
저는 종이질감을 보고 싶기도 했고, 엽서들이 얼마나 많은지 궁금해서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펜이 닿는 종이가 좋지 않으면 글을 쓰기 싫어지니까요 ㅠ
그리고 기분전환겸 사직단 인근에 있는 자하문로를 걷고 싶어서 나오기도 했어요 ㅎ
이건 올라이트 벽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엽서들이에요
진짜 다양하게 많아서 고르는 거에 시간을 많이 잡았어요 ㅋㅋㅋㅋ
한 장에 1500원 하네요!
저는 2장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엽서가 배치된 공간 옆쪽에는 이렇게 올라이트가 제작한 다이어리가 잘 정리되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나무책장+정리정돈된 종이류= 편안
진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마음이 행복해지는 공간입니다 ㅋㅋㅋㅋㅋ
올라이트 다이어리는 디자인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왔어요
가격도 다이어리 치고 싼 편이구요!
속지도 필기하기 좋은 속지였고, 디자인은 진짜 미니멀해요.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디자인되어 있는걸 싫어하는 편인데, 올라이트는 속지 디자인도 깔끔하고 기록하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ㅎㅎ
저는 오늘 다이어리를 목적으로 온게 아니어서 패쓰패쓰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된 디자인이 너무 이뻤어요
걍 소장용으로 갖고 싶었던 ㅠㅠ
그리고 다이어리를 끼울 수 있는 가죽 다이어리 커버도 있었어요.
요 제품들은 주문제작 상품인걸로 알고 있어요.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지만,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보고 싶었던 커버였는데 질감도 좋고 색감도 다 이뻤어요.
개인적으로 터키색 가죽 커버가 이뻤답니다
가죽커버 아래에는 이렇게 엽서가 있었어요.
아까 엽서들과는 다르게 좀 더 큰 규격의 크기였어요
3단 아래에는 이렇게 마스킹 테이르랑 이벤트성 제품들이 있네요 ㅎㅎ
여기서 바로 뒤를 돌면 또 다이어리들이 있어요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되네요 ㅎㅎ
이쪽 공간엔 떡메모지라 불리는 간단한 기록 용지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디자인 참 귀엽네요 ㅠㅠ
가격은 6900원이었는데 저는 주 단위로 전체적인 계획을 짤 수 있는 떡 메모지가 필요해서 위클리 메모지를 구매했어요!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떡메모지도 색상별로 있었어요.
위클리 메모지도 색깔이 다양했어요!
카운터쪽엔 이렇게 선물용으로 드리기 좋은 예쁜 디자인의 종이봉투도 판매하고 계셨어요.
저는 사진이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종이봉투를 사서 벽에 붙여놓았답니다.
카운터 옆쪽엔 여행용 티켓도 있어요
이건 여행 다닐때마다 기록하고 저장해두기에 좋은 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저는 독립 이후로 여행을 한 번도 못 가봤지만(코시국 ㅠㅠ) 나중에 상황이 좋아진다면 여기에 제가 여행했던 곳들을 적고 기록하고 싶었어요.
색깔이 너무 이뻤거든요 ㅠㅠ
그리고 직접 제작하신 마스킹 테이프들도 다양했어요!
여기서 끌렸던 마스킹 테이프는 요일별 마스킹 테이프여서 그 녀석만 겟 했습니다
뒤를 돌면 이렇게 작은 메모지들도 예쁘게 배치되어 있네요 ㅎㅎ
저 사진 메모지도 너무 갖고 싶었지만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패쓰
독립해서 생활하다 보면 여가비를 얼마나 지출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뇌를 하게 되는데요, 웬만해선 여가비로 돈을 안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달마다 얼마나 쓰는지 궁금해서 초록색 캐쉬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걸 구매한 것도 여가비 지출이긴 하네요.. 언행불일치자..^^
한쪽 벽면엔 이렇게 떡메모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예시들이 잘 붙여져 있어요.
이 벽면을 보자마자 떡메모지 더 살 뻔 했네요..
저는 왜 다른 사람이 쓴 글씨들이 이쁘게 보일까요 ㅋㅋㅋㅋ
그리고 직접 제작하신 만큼 제일 잘 활용한 예시라고도 생각했어요
중간중간 빠지지 않고 있는 엽서들도 있습니다.
다 이뻐서 전부 구매하고 싶었지만,, 아끼고 살아야 해서 정말 고심하다 골랐네요 ㅎㅎ
한 20분 정도 머물렀네요..^^
구경하다 시간 다 갔어요 ㅋㅋㅋㅋ
올라이트는 공간이 협소한 편이다 보니까 계산할 때도 줄 선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간 경계가 모호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줄 서 있었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새치기한 커플들도 있어서 황당쓰..
인생..
좀 더 기다리는건 상관 없었지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새치기해서 놀라기도 하고 서터레스 받았어요 ㅠ
암튼 원하는 것도 구매했고, 구경도 너무 잘했어요 ㅎㅎ
올라이트 오프라인 영업시간
http://instagram.com/allwrite_shop
인스타 계정 공지 참고하기
올라이트는 매달 오프라인 매장 영업기간이 달라요.
그래서 계정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기간은 때에 따라 달라지지만, 시간대는 일정한 시간에 오픈하고 계세요.
이것도 대략적이긴 하지만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오픈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가을이라고 은행이 너무 이뻤던 사직단 ㅠㅠ
구매한걸 집에 들고 무사히 도착했어요!
이건 제가 아까 맘에들어서 샀던 마스킹 테이프 ㅎㅎ
귀엽지 않나요 ㅠㅠ
앞으로 올라이트에서 산 메모지들로 열심히 기록하고 체크하며 일상 루틴을 더 정갈하게 지켜나가야겠어요
사실 요즘은 무기력과 우울함에 심하게 빠져있었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은 다반사지만 어쩌다 인생의 그릇됨이 간장종지만한 사람과 대화하게 되면 그게 트라우마가 되는 것 같아요.
강한 멘탈로 살아가는 중이라 생각했는데, 사람 무너지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인생 전반을 망칠 순 없으니
사람에게 치유받으며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 믿어보려 합니다 ㅎㅎ
올라이트 제품 후기
올라이트 제품은 위클리 떡메모지1개, 캐쉬북 1개, 체크리스트 1개, 엽서 및 종이봉투류를 구매했어요.
현재 2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완전 대만족입니다.
만년필을 사용했을 때도 필기감이 좋았고, 무인양품 젤펜을 이용했을 때도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종이 한 장에 할 일들을 기록하니까 기록하는 습관도 잘 잡히고 있고 그대로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이 부쩍 늘었어요.
개인적으로 올라이트 제품들은 가격이 적당하면서도 비교적 싼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죤 하루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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