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탐팩스(TAMPAX), 드디어 직구-도착했다.
한국 브랜드 탐폰들 중에서 현재 동아제약, 유한킴벌리, 깨끗한 나라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해당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정말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로 ‘탐폰이 재기능하지 못함’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탐폰을 착용하는 이유가 바로 생리대를 착용할 필요 없이 운동을 해야 하거나, 질염과 여러 문제로 인해서, 혹은 편안함을 위해서 탐폰을 착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의 탐폰 브랜드가 너무나 흡수체가 빈약한 탓에 피가 밖으로 많이 새서 이용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결국 해외 직구를 이용해서 구매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이트 중에서 싼 곳에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96개입 1+1을 통해서 레귤러 사이즈와 슈퍼 사이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화 약 47000원 정도에서 구매했어요. 47000원이라고 했을 때 분명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용량이 96개입+96개입=192개입이라서 일 년 내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여기서 알 수 있듯, 한국 탐폰은 16개입 정도에 7천 원 대-8천 원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요. 반면에 미국 탐폰은 96개입이 대략 23000원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저는 한국 탐폰 이용을 중단하고 미국 탐폰을 한 번 써보려고 직구를 하게 되었어요.
-탐팩스 슈퍼 사이즈 탐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비닐 재질로 되어있고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처럼 습한 공간에 보관하기에 용이하답니다. 저도 화장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또한 뜯기 쉽게 이런 형태로 되어 있어요. 두 손잡이 부분을 잡고 뜯으면 손쉽게 뜯깁니다.
-탐폰을 꺼낸 모습입니다. 크기가 의외로 작아 보이네요. 그러나 실사용을 통해서 이게 진정한 탐폰이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탐팩스 탐폰은 동그란 기둥을 가진 탐폰과 달리 비교적 납작한 형태입니다. 그렇다고 몸 안에 삽입될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2. 실사용 후기(생리기간 내내 슈퍼 사이즈와 레귤러 사이즈 착용함)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화장실 안에 꽉 찬 예전에 쓰던 한국 탐폰이 있어서 일단 이거 하나 먼저 쓰고 다음부터 탐팩스를 쓰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날 밤, 첫날 아무런 경계 없이 썼던 탓일까요? 바로 새서 침대까지 버리게 되었습니다. 생리양이 많은 날에도 잘 사용하던 탐폰이었는데 이번엔 양이 많았던 것인지 뭔지 다 새버린 겁니다.. 그래서 분노의 빨래를 돌리고 바로 탐팩스 슈퍼 사이즈를 착용하게 됩니다.
3. 탐팩스 쓰면서 피가 샜는가?
-일단 탐팩스 탐폰 슈퍼 사이즈를 쓰면서 피가 샌 적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땐 생리양이 많은 첫날이었고 탐폰을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루고 있던 터라 생리 1일 차 탐팩스 착용한 지 3시간이 지나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 개미 오줌만큼 새어 나왔는데, 거의 티가 안 날 정도로 새더라고요. 이 부분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한국 탐폰 사용할 때도 생리양 많을 때는 2~3시간마다 교체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2일 차부터 (참고로 저는 5~6일 차까지는 정말 생리양이 많아요.) 본격적으로 탐팩스 탐폰 슈퍼사이즈를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원래 탐폰을 교체하던 시간대에 맞게 (양 많은 날은 2~3시간마다 교체) 교체를 해주었고요.
-결론적으로 2~3시간 동안 탐팩스 슈퍼 사이즈를 착용하면서 전혀 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안 샐 수 있지?’가 먼저 든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탐팩스 탐폰 솜을 몸 안에서 빼보니까 솜이 부풀어져서 몸 안에 새는 공간을 다 막아주어서 안 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그림으로 표현도 해봤어요.
-딱 이런 느낌입니다. 그러나 한국 탐폰은 저기서 절대 부푸는 형태가 안 됩니다.. 그래서 피가 자꾸만 새어 나오던 이유였어요. (그래서 첫 제목부터 분발하란 말이 나오게 됨.) 미국 탐팩스 탐폰, 솔직히 명성만 조금 들어봤고 그냥 사용해볼까 말까 고민했었는 데 사용하길 너무 잘했던 것 같아요. 만약 저처럼 탐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탐폰 꼭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좀 어이없게도 한국에서 이런 탐폰을 만들 재능이 없다면 수입이라도 정식적으로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한국 생리용품들은 11살 때부터 아껴 써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오며 썼을 정도로, 그리고 내가 생리혈이 많다는 게 미울 때가 많았을 정도로 생리대 값이 어마어마하게 들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거의 1년은 쓰는 제품이 되는 거고, 혹시 부족해서 한 번 더 구매하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제품 같아서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여건이 된다면 디지털 탐폰이라 불리는 것도 사용해볼까 합니다. 확실히 쓰레기는 덜 나오고 가격은 탐팩스보다 더 싸다고 하는 데 사용하는 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다시 리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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